다음 목적지인 러셀에 가기 전에
우리는 장을 보러 마트에 갔다
술, 음식거리, 간식거리
잔뜩 장을 본 후
캠핑카로 돌아와 시동을 켜고
출발할는데 운전하는 친구가
"경고등 들어오는데? "
"브레이크 밟을 때 이상한 소리도 나"
이러는 것
믿고싶지 않은 현실에
다시해보고 다시 해봤지만
경고등은 꺼지지 않았다 ㄷㄷㄷ
우리 캠핑카에 들어온 경고등은
저 모양이었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엔진문제가 있을 때
켜지는 경고등이라고 했다
우리가 해결 할 수 있는 거면
스스로 해결해 보려했지만
엔진이라니...
결국 차 렌트할 때
고장 시 연락하라던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 통화 후 우리는
점심때였던 지라 배가 고파서
마트 옆에 있는 피자헛에 가서
수리공을 기다리며 피자 한판을 해치웠다 :P
약 한 시간 가량 기다린 후에
제임스라는 이름의 수리공 아저씨가 와서
우리 캠핑카를 이리저리 살펴보셨다
엔진이랑 브레이크가 고장나서
이 차로 운전하면 위험하다고 했다ㄷㄷㄷ
지금 가지고 있는 공구로는
고칠 수 없는 거라 다른 차를
가져오겠다고 말해주시곤 떠나셨는데
이렇게 할 일 없이
3시간을 기다렸지만 그는 오지 않았다...
어쨌든 마트 주차장에서 밤을 샐 순
없다는 생각에 마트에서 제일 가까운
차로 5분거리에 있던 캠핑장을
급히 찾아서 하루 숙박을 하고
내일 다시 전화를 걸어보기로 했다
아저씨 거짓말쟁이TT
그래서 우연히 가게 된
케리케리의 파고다 롯지
Pagoda Lodge
그런데 우연히 묶게 된 숙소치고
너무 이쁘고 아담하고 힐링되는 곳이었다 :0
작은 정원같달까
자연과 조화가 잘되어 있는
캠핑장같았다
오밀조밀 하고 뭔가 아기자기한 느낌
체크인을 하고 나서
낮에 경고등이 뜨기 전
장봐놨던 재료들로 저녁을
알차게 해먹고 일정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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