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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뉴질랜드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DAY+14

by lee또 2019.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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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인 케이프 레잉가(Cape Reinga)에

가기 위해 계속 북쪽으로 향하던 우리는

케이프 레잉가 근처에는 마땅한 캠핑장이

없다는 걸 알았고

그나마 케이프 레잉가에 근접한 

캠핑장을 가려던 도중

우연히 90마일 비치(90 Mile Beach)에 

가게 되었다

 

90마일 비치는 실제로는

90마일보다 훨씬 넘는 해변가로

뉴질랜드, 아니 세계에서 가장

긴 해변가라나 뭐라나 :)

 

어쨌든 우리는 90마일 비치에 

우연히 들어오게 되어 여기서 시간을

보내고 캠핑장으로 향하기로 했다 

 

 

 

북쪽으로 조금 올라와서 그런지

캐시드랄코브보다 물이 조금 따뜻했다 :)

물이 엄청 맑았고 파도도 엄청 셌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맑은 하늘 그리고 물위에 비치는

수면 위의 풍경이

마치 남미의 유우니 사막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다 :)

 

 

 

 

해변가에 가면 꼭 하는 일 중 하나인

모래 위에 글씨 쓰기 ㅋㅋㅋ

90마일 비치를 마땅한 도구가 없어

발 뒤꿈치로 써내렸다 ㅎ_ㅎ

 

90마일 비치는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해변이라 그런지

사람들 모두 차를 해변까지 끌고와서

속도를 내어 해변을 따라 달리기를

한 번 씩은 꼭 해보는 것 같았다

 

우리는 캠핑카를 사람들 따라 해변근처에 

주차해 두었었는데

모래가 단단한 지반위에 

주차해 놓지 않아서 바퀴 한쪽이 

빠져서 운전 해 나가려고 할 때

모래위에서 바퀴가 계속 헛돌았다 :(

 

어떻게 하지 하고 식은 땀이 나려는데

옆에 지나가던 외국인들이

도와주어서 힘을 합쳐

차를 간신히 밀어내었고 우리의

캠퍼밴은 무사히 모래사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ㅋㅋㅋ

 

 

 

 

해변가에서 노닐다가

우리는 와그너 홀리데이 파크

Wagner Hoilday Park 에 가서

2일치 숙박 체크인을 하고

배가 고파서 이 날 장을 봐온

재료들로 타코를 해먹었다 :)

 

기성품 살사 소스에 토마토 다이스해서

신선함을 더하고

아보카도, 파인애플, 양상추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주고

다진 소고기에 불고기 양념 

더해서 볶아주고

거기에다 사워크림 까지!!!

 

이렇게 먹으니 진짜진짜 맛있었다

타코먹기 싫다고 찡얼했던

친구도 완전 맛있게 먹음 ㅋㅋㅋ

뭔가 뿌듯했다 ㅋㅋㅋ

 

이 날 비올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케이프 레잉가는 다음 날 가기로 하고

이날은 그냥 캠핑장에서

여유를 즐기기로 했다 :P

 

 

 

맥주도 한잔 하고

각자 취미생활 즐기면서

낮시간을 내내 보내다가

저녁때 즈음 되서는

 

 

 

 

다시 술파티 ㅋㅋㅋ

화이트 와인과 함께하는

이 날의 안주는 치즈계란말이 :)

 

오랜만에 계란말이를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ㅎㅎ

이 날의 일정은 이걸로 끝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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