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북섬으로 가기 위해
픽턴에서 웰링턴으로 가는 페리를 탔다
페리 크기가 꽤나 커서 8층 까지 있었다
우리는 옥상 라운지 부터 천천히
둘러보기로 하고 맨 윗 층으로 올라갔다
꼭대기 라운지는 야외 였고
위에서 내려다 보는
픽턴 항구의 풍경이 생각보다 예뻤다 :)
그런데 야외라서 그런지
조금 쌀쌀했기에 우리는
배의 내부로 들어와 창가 옆 자리를 잡았다
와이파이도 안터져서 우리는 그저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3시간 동안 뭘 할까 하다가
그 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공유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사진 공유가 끝나고 창 밖을 보던
한 친구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뭐지? 하고 우리는 같이 창을 봤는데
!!!!!!
돌고래 떼가 이동 중이었다
돈주고서야 볼 수 있는 광경을
배타고 가다가 우연히 보니까 너무 신기했다 :0
친구가 소리지르고
우리도 다같이 창문에 붙어있으니까
옆에 있던 외국인들도
창 밖의 돌고래 떼를 보고
다들 놀람 ㅋㅋㅋㅋ
뉴질랜드의 대자연이란 정말
대.단.하.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시간의 뱃놀이가 끝나고
우리가 웰링턴에 도착했을 땐
해가 이미 지고있는 상태였다
8시가 다되어 가도록
저녁을 먹지 못한 우리는
배가 너무 고파서 식당을 찾아 나섰다
웰링턴은 뉴질랜드의 수도이기도 하고
확실히 큰 도시이다 보니
주차 할 공간이 마땅치 않았다
캠핑카를 몰고 다니는
우리였던터라
높이 제한이 있는 주차장은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 ㅠㅠ
그래서 야외 주차장을 찾아야만
했는데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캠핑카를 어렵게 어렵게
주차한 후 한 친구가 찾은
The Crab Shack로 향했다
그런데 너무나 핫플이라
웨이팅이 30-40분 이었다
우리는 배가 고파서 죽을 지경이었기에
급히 다른 레스토랑을 찾았다
The Crab Shack 는
맛집 검색해서 찾은 곳이었고
두번째로 찾은 곳은
주차장 근처의 식당이었는데
중국음식점이었다
우리는 기본 1인 1메뉴를 시키기
때문에 이 식당에서도
별생각 없이 1인 1메뉴를 시켰는데
양이 엄청났다
(결국 남기고 포장 할 정도)
그동안 가본 뉴질랜드 식당 중
양이 가장 많았음
그리고 맛도 있었다 :P
특히 저 숙주나물과 볶아져 나오는 국수는
진짜 존맛탱이었음
그리고 이날 우리는
늦게도착하는 바람에
웰링턴 유료 캠핑장을 이용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크라이스트처치에 이어
두번째로 무료 캠핑장을 이용했다 :(
그래도 웰링턴은 크라이스트처치보다
훨씬 덜 추웠던터라
이용할 만 했다 :)
확실히 북섬이 남섬보단 따뜻한 것 같다 ㅎㅎ
담날부턴 본격 북섬 여행 시작: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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