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4일째 아침이자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의 마지막 아침
늦은 기상을 하고 점심으로
숙소근처에 있는 한국식 중국집에 갔다 :)
얼마만에 먹는 중식인지
워홀하면서 짜장을 해먹어 볼까
생각한 적은 많았지만
귀찮아서 결국 안해먹었는데
7개월만에 접하는 중식의 맛은
짜릿했다 ㅋㅋㅋ
아점을 배터지게 먹고
숙소에서 다시 시간떼우면서
놀다가 해가 질무렵 산책도 할 겸
저녁먹을 식당을 찾으러 나왔다 :)
어디서나 보이는 스카이타워ㅋㅋㅋ
걷다보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오클랜드는 사실 퀸스트릿밖에
볼게 없는듯 ㅋㅋㅋ
퀸스타운에서 살면서
매일 보던 호수가 너무 예뻐서그런지
여기 물가는 나에겐
감흥이 없었다 ㅋㅋㅋ :P
해가 아주 져버린 후에
우리는 다 같이 하는
마지막 만찬을 어디서 할 지 물색했다
그러던 중 다시 만난 스카이타워 ㅋㅋㅋ
밤에 보는게 훨씬 예쁜 듯
약간 명동에 온 느낌이었다
남산타워랑 크게 다를게 없음 ㅋㅋㅋ
이 날의 저녁은
THE CRAB SHACK 에서 먹었다
직역하면 게 오두막ㅋㅋㅋ
콥샐러드랑 껍질없는 게 튀김이랑
스테이크 시켰는데
내 입맛엔 다 별로였음... 하하
괜히 비싼 돈 주고
입맛만 배린 기분이었다 ㅋㅋㅋ
그나마 샐러드랑 게 튀김은
먹을 수 있겠는데
스테이크는 집에서 구워먹는 맛도
안되서 좀 크게 실망 ...
식당에서의 마지막 식사에
만족하지 못했던 우리는
오는 길에 도미노 피자랑
맥주를 사들고 숙소에서 2차파티를
시작했다 ㅋㅋㅋㅋㅋ
파티를 끝내고 친구들은 짐을 꾸리고
새벽에 비행기를 타러 나가야 했기에
얼마 잠들지 못했다 :P
거의 한 달간 캠핑카 안에서
옹기종기 살면서
서로 기분 상했던 일도
엄청 신났던 일도
재밌었던 일도 많았다
친구들을 보내려니
마음이 조금 싱숭생숭 했지만
평생 못보는 것도 아니고
곧 한국가면 만날거니까 :)
그동안 고생들 많았고
다음에 또 여행해야지 ㅋㅋㅋ
캠핑카 여행은 안할거임
다음 날 부턴 다시
나 홀로 살아가는
워킹홀리데이 타임
아자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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